'가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0.24 2015년 10월 25일
  2. 2014.11.25 가난
생각2015. 10. 24. 21:53

​- 제사란다, 내일.
- 모두가 분주하다. 이게 2015년인지 1915년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 모처럼 쉬는 일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 언성이 높아지고 과거의 도움은 고려조차 되지 않는다.
- 이런데 대체 누구와 같이, 한 공간에서, 그것도 여생을 살겠나?
- 결심이 더욱 확고해지는 요즘이다.
- 헬조선에서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것은 무척이나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 아니면 퍽이나 무던하여 그러려니 사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일 게다.
- 난 그리 할 수 없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10월 29일  (0) 2015.10.28
2015년 10월 27일  (0) 2015.10.26
2015년 10월 25일  (0) 2015.10.24
2015년 10월 14일  (0) 2015.10.13
2015년 10월 12일  (0) 2015.10.11
2015년 10월 5일  (0) 2015.10.04
Posted by 사용자 Л
TAG 가정, 가족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생각2014. 11. 25. 08:38

친한 동생과 저녁을 먹고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세희 소설 읽는다고 세상이 나아져?"

울림을 주는 한마디였다.

인문학의 존재이유를 알 것 같다가도 이내 휘청거린다. 굳이 인문학이라는 범주를 빌리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역사학, 사회학. 사람의 삶과 그 모습을 탐구하는 학문일 터이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 가족은 눈물겹다. 찢어지게 가난할 정도는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가난하다. 가난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가 있을텐데, 여러모로 가난하다는 것 외에는 말을 해주지 않는다. 물론 더 어려운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내 가족이 가난하다는 데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삶의 종착진 죽음이다. 단순한 명제 앞에 숙연해지다가도 이내 짜증난다. 왜 누구는 가난하게, 그것도 평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죽어야 하나? 누구처럼 부유하게, 또는 편안하게 살다가 죽을 수는 없나? 그 차이는 무엇인가? 어디서 유래하는 것인가? 과연 그 삶의 양태의 차이는 정당한가? 날선 논리도 내 가족과 내 삶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우울하고 슬프다. 이겨내다가도 이내 힘을 잃는다.

무엇을 해야 할까? 공부? 대학원 공부? 무슨 공부? 이러면서도 내일은 다시 책줄을 읽고, 도무지 체험할 수 없는 과거의 부정의에 감정을 이입하며, 더욱 어두워지고 쪼개질 미래를 알게 모르게 걱정한다. 대체 내 삶은 왜 이리 가난한 것인지? 답답함이 잠자리에 내려 앉는다. 쉬이 떠나질 않는다.

희망를 잃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출구는 없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1월 8일  (5) 2015.01.08
2014년 12월 20일  (0) 2014.12.19
가난  (0) 2014.11.25
2014년 11월 20일  (0) 2014.11.20
2014년 11월 16일  (0) 2014.11.16
2014년 10월 31일  (4) 2014.10.31
Posted by 사용자 Л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