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8일

생각 2018.08.08 13:01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10월 4일 - UCLA 385일차  (0) 2018.10.04
2018년 10월 3일 - UCLA 384일차  (0) 2018.10.03
2018년 8월 8일  (0) 2018.08.08
2018년 8월 6일  (0) 2018.08.06
2018년 6월 23일  (0) 2018.06.23
2018년 6월 12일 - UCLA 271일차 (박사 1년차를 마치며)  (0) 2018.06.12
Posted by Л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8년 8월 6일

생각 2018.08.06 20:57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10월 3일 - UCLA 384일차  (0) 2018.10.03
2018년 8월 8일  (0) 2018.08.08
2018년 8월 6일  (0) 2018.08.06
2018년 6월 23일  (0) 2018.06.23
2018년 6월 12일 - UCLA 271일차 (박사 1년차를 마치며)  (0) 2018.06.12
2018년 6월 9일 - UCLA 268일차  (0) 2018.06.09
Posted by Л

댓글을 달아 주세요

 

 베데엔하(ВДНХ)의 초입에서 어떤 러시아 소녀가 뛰는 모습을 포착했다. 저 소녀가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어떻게?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

'생각 > 서울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톰스크통신 - 연휴  (0) 2017.05.04
모스크바통신 - 어떤 논지  (0) 2017.04.27
모스크바통신 - 소녀, 뛰다  (0) 2017.04.26
모스크바통신 - 사회주의  (0) 2017.04.24
톰스크통신 - 돈  (0) 2017.04.08
톰스크통신 - 하하  (0) 2017.03.23
Posted by Л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어제부터 무선인터넷 연결이 안 돼서 애먹다가 드디어 오늘 아침 도브릐닌스카야 역 근처 한 카페에 와서 해결했다. 컴퓨터 문제였지 인터넷 문제는 아니었다. 공부로 탈조선 글을 최신화했고, 존경하는 형님이 쓰신 글을 읽었고, 지저귀는 새 소리를 조금 더 듣다가 숙소 돌아가련다. 오늘은 석사 논문 작성에 큰 도움이 됐던 자료를 편집하신 고려인 아저씨를 만난다. 주로 영어로 대화를 하겠지. 

 사회주의의 이상이 멋진 이유는 사람에 대한 사람의 착취와 억압, 박해를 종식하는 데 있다. 이는 당장에 그리고 당분간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는 데 내 공부의 이유가 있는 듯 하다. 인류는 이미 사회주의를 실험했고, 큰 실패를 겪었다. 그 실패를 실패라고 하는 건 쉽다. 하지만 거기서 미래의 사회주의를, 아직 도래하지 않은 그 형태를 빚는 데 교훈을 얻는 일은 무척이나 어렵다. 한때 세계공산주의운동의 중심이었던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주변부에서 재배한 커피콩으로 갈아 만든 커피를 마시며 오늘도 헛된 상상을 해본다.

'생각 > 서울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스크바통신 - 어떤 논지  (0) 2017.04.27
모스크바통신 - 소녀, 뛰다  (0) 2017.04.26
모스크바통신 - 사회주의  (0) 2017.04.24
톰스크통신 - 돈  (0) 2017.04.08
톰스크통신 - 하하  (0) 2017.03.23
톰스크통신 - 여유  (0) 2017.03.01
Posted by Л

댓글을 달아 주세요

1946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80일 간의 여행기이다상허는 조쏘문화협회 사절단의 일원으로 우수리스크(당시 보로실로프) - 모스크바 - 예레반 - 트빌리시 - 볼고그라드(당시 스탈린그라드) - 모스크바 - 상트페테르부르크(당시 레닌그라드) - 모스크바를 방문한 여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가는 곳마다 그의 눈에 비친 전후 소련의 실상을 차분하게 묘사하는 한편, 그러한 광경 속에서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사회주의사회의 우월성을 초들었다. 읽는 내내 우리에게는 '좋은 것'을 배워 '우리 것'으로 만들 의무가 있음을, 동시에 그러한 의무를 지키려는 태도는 언제든 사방에서 공격 받을 수 있음을 느꼈다. 현재 내가 공부하고 있는 이 캠퍼스 안에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3개가 넘는다.

 

승전기념 예포는 저녁 아홉 시였다. 여기 식당의 저녁 시간은 대개 열시 이후라(점심도 일러야 세 시) 그동안 나는 붉은 광장에 갈 구두나 닦아보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느낀 것이 이 호텔에 일 보는 사람들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호텔 같으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바쁘게 구두가 닦여져 있을 것이나 여기는 그렇지 않다. 층마다 층계 모퉁이에 책상을 놓고 앉은 여자들은 객실과 욕실의 소제와 열쇠를 맡는 것만 일이다. 밑에 출입문 안에도 노랑테 모자를 쓴 남자가 있다. 문도 잡아당겨 주고 짐도 부려들이나 오직 사무적이요 굽신거림은 없기 때문에 나도 아직 그들의 존재에 감촉됨이 없었다. 식당에도 남자노인네들인데 재빠르지 못한 것은 연령의 소치만도 아니다. 차를 가져오고도 앞에 놓인 설탕 그릇이 비었음을 이쪽에서 눈짓하기 전에 먼저 알아내는 적이 적다. 이쪽의 지적으로 알았어도 당황하지 않는다. 서서히 무거운 걸음으로 가져온다. 미안했다는 것을 나타내려 덤빔으로써 도리어 이쪽을 미안케 하는 일은 조금도 없었다. 손님의 비위를 맞추려 깝신거리고 희똑거리어 도덕적으로 위선에 이르는 것은 고사하고 심리적으로 객을 도리어 마음 못 놓게 하고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보담은, 차라리 이 사람들의 진실하기만 한 태도가 편하고 정이 든다. [...] 이런 것이 과연 불편한 것인가? 불편하다고 주장해야 하는가? 밤에도 상점들이 문을 열고, 늦도록 신 닦는 사람은 제 아내안해와 제 어린 것들과 즐길 시간 없이 그 자리에만 붙박여 있어야 하는 사회가 정말 편한 사회일까?

66쪽.

Posted by Л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5년 8월 17일

생각 2015.08.16 18:15

언플.

1945년이 대표적이다. 3강대국이 막사과에서 전후 질서를 논의하였다. 그 결과, 조선반도에서는 1) 임시조선민주정부를 수립하고, 2) 동시에 (소미)공동위원회 만들고, 3) 조선인 공동위 같이 모여 논의하는 가운데, 4) 4강대국이 참여하는 신탁통치를 최대 5년간 시행하기로 하였다. 막사과 시간으로 12월 27일 이러한 결정이 났는데, 아니 웬걸? 결정에 앞서 국내에서 왜곡보도가 빵 터졌다. (아이유는 '너랑 나'에서 시간을 보채는 데 끝내 실패하였다) ㄷ일보의 특보는 신탁통치의 "신"자도 믿을 수 없던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렸고, 46년 1월부터는 좌우익이 조직적 집단적으로 갈리며 핵분열하기 시작하였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8월 31일  (0) 2015.08.31
2015년 8월 27일  (0) 2015.08.26
2015년 8월 17일  (0) 2015.08.16
2015년 8월 14일  (0) 2015.08.14
2015년 8월 10일  (0) 2015.08.09
2015년 7월 31일  (0) 2015.07.30
Posted by Л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