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서울통신2018. 9. 7. 01:06

경유차 헬싱키 반타 공항에 들르게 되었다. 게이트 앞의 전기가 제공되는 좌석에 앉아 타자를 두드리고 있다. 어떤 백인 수염쟁이 아재가 짐 맡아달라고 해서 그러마고 했다. 

아침에 일찍 씻고 나와서 얀덱스 택시를 탔다. 1150루블을 냈다. 수속을 밟으니 표를 하나만 주는 게 아닌가. 다행히 온라인으로 수속을 해놨기에 망정이지. 좌우간 러시아는 알다가도 모를 나라이다.

이제 글을 써야 한다. 여름 연구 자금으로 6000불을 득했는데, 그에 대한 반대급부를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을 전부 토해내야 한다. 끔찍한 일이다. 글 쓰는 게 어렵진 않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문돌이는 과연 '실천적'인 글을 쓸 수 있는가. 어떤 글을 쓸 때 그것은 '실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회의적이다. 마르크스 이래로 그러한 글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레닌, 스탈린도 그런 글을 쓴 건 아니니...

그래도 우선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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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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