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서울통신2018. 7. 15. 13:39

영상을 웃도는 기온의 아침이다. 겨울의 시베리아만큼 춥지는 않지만 엄연한 추위의 한가운데 있다. 다행히 숙소엔 온풍기가 잘 나온다. 덕분에 피부, 특히 얼굴이 바싹 마르고 있다. 세수를 해도 소용이 없다. 온풍기를 켜고 있는 한, 도무지 그 건조한 바람을 피할 길이 없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야기가 끝을 향해 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느낀다. 물론 끝과 시작은 무한히 반복되는 모티프인지라 전혀 무섭거나 아쉽지 않다. 서툰 느낌은 좀처럼 떨쳐낼 수 없긴 하지만 차차 나아지고 있다. 이 길의 끝엔 오직 한 가지 답밖에 없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Memento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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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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