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영어 시험 (GRE general, GRE subject, TOEFL)


3-1-1. GRE general

 3학년 말부터 GRE 단어책을 선배로부터 얻어와 혼자 공부를 하려고 시도해 보았으나 의지박약으로 실패했고, 이듬해 1월부터 두 달 동안 해커스(강남) GRE 주말 실전 종합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연구실에 다녔던 관계로 평일에는 대전에 있고 금요일 저녁에 서울 집으로 올라간 후 토, 일 동안 학원을 다니는 스케줄이 반복되었습니다

 Verbal은 이훈종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writing은 앤 임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GREG자도 모르는 저였지만 종합반 진도를 따라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Verbal의 경우 선생님과 문제를 하나씩 보며 해설을 듣는 형식의 강의였습니다. 숙제(단어 암기 포함)가 무지막지하게 나오는데 그걸 다 하고 스터디도 꼬박꼬박 참여하면 유학갈 때 전혀 문제없는 점수가 다들 나왔던 것 같습니다

 Writing의 경우, 그냥 한 달만 다닐걸 이라는 후회가 들 정도의 수업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writing 시험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첨삭 같은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저는 수업 때는 계속 1점대의 점수를 받아서 엄청 걱정하면서 시험을 쳤는데 정작 4점이 나왔… 

 마지막으로 quant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기출문제 세트를 세 개 정도 풀어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문제 수준 자체는 쉬운데 용어 같은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틀리는 경우가 있으니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들었던 바로는 아시아 이공계 유학생들은 verbal, quant, writing이 각각 153, 165, 3 정도만 되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제 점수는 155, 167, 4 였습니다.

 

3-1-2. GRE subject (chemistry)

 GRE chemistry의 경우 1년에 세 번 (4, 10, 11) 시험이 있으니 미리미리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보통 화학과 전공 필수 과목들에서 얕고 넓게 문제가 출제됩니다.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가 되는데요, 알면 1-2분 내로 바로 바로 찍을 수 있지만 모르면 얄짤없이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저는 4월에 시험을 쳤는데요, 한 달 정도 물리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생화학, 분석화학 전공책을 눈으로 스캔한 후, ETS에서 제공하는 문제 세트와 (이건 공짜로 인터넷에 올라가 있습니다.) GRE chemistry advisor라는 문제집으로 공부했습니다. 보통 94퍼센트만 넘으면 다시 시험을 볼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첫 시험에서 95퍼센트가 나와서 바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3-1-3. TOEFL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1년에 한 번 정도 토플을 꾸준히 응시해서 집중적으로 어떻게 해야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이런 팁은 없습니다사실 토플은 인터넷에 공부법이 많이 올라와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특별한 조언이 굳이 또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험 공부법 말고 유학에서의 토플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지 정도만 간략하게 언급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플은 보통 100점 이상만 넘으면 더 이상 시험을 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이공계 기준). 여기서 100점을 언급하는 이유는 어쩌다가 가끔 토플 100을 커트라인으로 제시하는 학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시카고 화학과 라든지…). 또한 그 중에서 또 간간히 스피킹 점수에서 커트라인을 두는 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23-24점 이상은 얻어두시는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하는 길일 것 같네요.


4. 연구경험 

 최근 들어 유학준비를 하는 분들의 스펙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에 있다 보니 연구 경험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연구 경험은 길면 길수록, 논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긴 합니다만… 마냥 많은 연구실을 다니기 보다는 한 연구실에서 최소 6개월 정도 머무르는 것이 연구다운 연구를 할 수 있고 나중에 좋은 추천서를 받기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원하려고 하는 분야와 동떨어진 연구를 하는 것 보다는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비슷한 분야를 연구하다가 지원하는 것이 더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논문의 경우, 사실 학부생이 유학을 가면서 공저자로라도 참여한 논문이 있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하지만 그만큼 있다면 어드미션 커미티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논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논문을 내기 위해서 부단히도 애를 썼는데요, 결국 1저자로 accept이 된 논문은 없는 채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submit과 동시에 arXiv에 업로드를 하여 대학원의 교수님들이 제 논문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어서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 논문 외에도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주도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던 것이 아니다 보니 1저자로 arXiv에 올라와 있는 논문에 대한 질문만 하시더라고요. 이런 것을 보면 굳이 1저자로 accept이나 publish가 된 논문이 없어도 제출을 하거나 (이 경우 arXiv 등에 업로드를 하여 심사하는 교수님들이 본인의 논문을 찾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회에서 발표를 한 정도로도 충분히 반짝반짝 어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어드미션 커미티들이 보는 것은 논문의 양이 아니라 어떤 연구를 본인이 주도적으로 했는지를 보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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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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