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017. 5. 6. 05:18

 새벽에 잠시 깨니 마르코가 귀가하여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넸다. 더 자라는 듯이 손사레를 치며 그가 주로 하는 말인 Don't worry를 들었다. 다시 일어나니 벌써 아침 9시 10분이었다. 씻고 식당에 도착하니 50분쯤 되었다. 식사를 다 마친 K 앞에서 밥을 다 먹고 같이 도서관에 왔다. 도서관에 와서는 계속 책을 읽다가,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선생님께 긴 답변을 작성하고, 쪽지를 쓰고, 컴퓨터도 잠깐 하고 다시 책을 읽다가 오후 5시 30분쯤에 나왔다. K는 기숙사로 가고 친한 동생 C와 사르본 가서 저녁을 먹고, 야르체에 들려 바나나와 물을 사서 숙소에 왔다. 이제 책을 좀 더 읽다가 운동하러 내려가려던 찰나, 동생이 보내준 Handmaid's Tale을 봐야겠다. 어느덧 톰스크도 영상 20도를 육박하는 봄이 되었다. 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다. 이곳의 여름이 별로 궁금하진 않지만, 여름이 오기 전에 이곳을 벗어나는 게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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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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